나는 또 하루를 맞는다.
어제와 별 다를 것 없는 시간의 굴레 속에서
새로운 날이 되겠지 하는 희망으로
마음은 언제나 상처를 받고
시간은 늘 그렇듯 처방하고 망각으로 치유 받는다.
살아가는 고비마다 장애물이 나를 반기고는
일어 설 기운은 선택이다.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멋진 지휘를 하는 나를 상상해 본다.
오늘도....

2003년 5월 우연히 접하게 된 행시사랑이란 카페를 알게 되었다
매일매일 올라오는 시제
2행시 3행시 4행시 5행시.....
시제에 맞게 시. 수필. 꽁트 제한 없이 각자 알아서 쓰는 카페였다.
글 쓰는 법도 배우지 않았고 글이란 걸 쓸 줄도 몰랐으며
그저 가끔 일기를 쓴 것이 전부였던 나는 아주 재미있게 글 쓰는걸 즐겼다.
그래서 나의 시 제목은 그날의 행시 시제이다.
별 것 아니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하나하나 내 자식 같은 글들을
세상에 내 놓고 싶어졌다.
삶은 늘 새로운 도전이다.
새로운 것은 가슴을 널뛰게 한다.
첫 발을 내딛을 때 아이의 두근거림과 설레임 그리고 두려움
그 심정으로 나는 지금 출발선에 서 있다.

1. 좋은사람
2. 연두세상
3. 천사와악마
4. 스산한아침
5. 전자계산기
6. 허수아짐
7. 한밤중비소리
8. 머물다간자리
9. 비밀이야기
10. 자청비
11. 물안개
12. 명이다
13. 바보바보
14. 너에게가는길
15. 해바라기
16. 백치애인
17. 만인의연인
18. 동병상련
19. 공중전화
20. 지기지우
21. 견마지양
22. 상부상조
23. 그리운사람
24. 정기발표회
25. 분주한날
26. 갈대이야기
27. 비화커피
28. 길모퉁이
29. 이별연습
30. 보고파
31. 기진맥진
32. 대충형인간
33. 사랑합니다
34. 한그루나무
35. 슬픈이별뒤로
36. 항상그자리에
37. 끝과시작
38. 감기몸살
39. 쓸쓸한연가
40. 은행나무
41. 시간여행
42. 무료배송
43. 연모지정
44. 바다이야기
45. 추풍연화
46. 민들레꽃
47. 비가내려요
48. 비요일
49. 내마음알아
50. 까만안경
51. 장미터널
52. 사랑의숲에서길을잃다
53. 황홀한글발
54. 가을맞이
55. 비오는날수채화
56. 여소야대
57. 비요일장미
58. 알아서들쓰세요
59. 연초다공
60. 행시적자